원주공항,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반영해 시설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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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발해

원주공항,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반영해 개선책 마련

원주시는 지난해 8월 원주(횡성)공항 이용객 1,127명을 대상으로 ‘원주공항 이용객 현황 및 만족에 관한 시민 의견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설문조사 결과 공항 이용객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낀 사항으로는 ‘주차면수 부족’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국내(제주) 항공편 부족’, ‘편의시설 부족’, ‘공항까지 대중교통 부족’ 등이 주요 불편 사항으로 지적됐다. 그 외에도 ‘항공기 탑승 절차 불편’, ‘결항 시 대책 부족’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원주공항,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반영해 시설 개선 추진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원주(횡성)공항 시민 이용 불편사항 개선 노력 © 이선영 기자

시는 이러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공항 측과 협의해 신속하게 조치할 계획이며, 장기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국토교통부가 수립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주(횡성)공항의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 여객청사와 계류장의 이원화 구조는 향후 국제공항 승격을 대비한 여객청사 이전 시 계류장도 함께 이동 배치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승객들이 여객청사에서 항공기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불편한 절차를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리적 여건상 기상 악화로 인한 높은 결항률 문제도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원주공항의 결항률은 2024년 기준 6.7%로 전국 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횡성)공항은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으로 인해 항공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중부권 최고의 공항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역 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항공사 등이 협력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책을 통해 원주공항의 서비스 질이 개선되면, 공항 이용객 증가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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