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5년 지방문화원 지원‧육성 시행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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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발해

 

울산시는 지역 전통문화 계승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2025년 울산광역시 지방문화원 지원·육성 시행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지방문화원진흥법」과 「울산광역시 지방문화원 설립·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하여 마련됐으며, 문화원의 체계적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총 20억 7,000만 원이 투입되며, 시비 6억 3,000만 원과 구·군비 14억 4,000만 원으로 구성된다.

울산시는 지방문화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다움을 통한 문화가치 실현’을 목표로 3대 추진전략과 8개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울산시, 2025년 지방문화원 지원‧육성 시행계획 수립

 [코리안투데이] 울산시청 전경 © 정소영 기자

 

첫 번째, 지방문화원의 고유문화 보존 및 전승 기능을 강화한다.

울산시는 지역 고유문화를 발굴·보존하고 시민과 함께 계승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구의 도호부사 행차 재현과 북구의 쇠부리 소리 보존 등 전통문화 계승 사업을 확대하고, 문화원의 전통문화 기록·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두 번째,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지방문화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역 기업과 협력하여 문화 후원 사업을 발굴하고, 문화원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다. 또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운영의 자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세 번째, 지방문화원의 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문화원 간 협력과 소통을 활성화하고, 지역문화답사 등 시민 체험형 문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주도 문화사업 공모 및 지역 문화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문화원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지방문화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라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울주문화원 출범을 시작으로 현재 5개 구·군 지방문화원과 문화원연합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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