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에서 배우는 물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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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발해

 

세종시가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환경교육을 본격 운영한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수질복원센터A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체험학습은 하수처리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함으로써, 물의 순환과 수질 환경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기후변화와 수질 악화 등 환경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는 가운데, 어린 시절부터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코리안투데이]세종시, 어린이 환경교육 체험 프로그램 본격 운영  © 이윤주 기자

 

참여 아동들은 하수처리 시설을 견학하고, 수처리와 에너지화 과정에 대한 간단한 이론 교육을 받는다. 이어 미생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측정 실험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오감으로 배우는 과학 수업으로 구성돼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

 

프로그램은 매달 둘째·넷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운영된다. 1회당 30명 이내로 제한하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세종시청 홈페이지나 하수도과를 통해 가능하다.

 

이동윤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하수처리장을 긍정적이고 흥미로운 학습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환경보전과 물의 소중함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물순환과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공환경시설에 대한 시민 신뢰도도 함께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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