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보드미’ 복지사업 본격화…취약계층에 여름철 돌봄 지원,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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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발해

 

종로구가 폭염과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 주민을 위해 ‘종로든든 하동 보드미’ 복지사업을 확대한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 맞춤형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적 고립감 완화에 나선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 사업 ‘종로든든 하동 보드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동 보드미’는 지난 2023년 11월 시작된 종로형 복지정책으로, 여름 ‘하(夏)’, 겨울 ‘동(冬)’, ‘보듬어주는 사람’을 뜻하는 ‘보드미’를 조합해 명명됐다. 날씨로 인한 고통 속에서도 주민의 안부를 챙기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이 사업은 동절기와 하절기 각각의 특성에 맞춘 이중 지원 체계로 운영된다. 단순 물품 제공을 넘어 정기적인 안부 확인까지 병행해,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리안투데이] ‘하동 보드미’ 복지사업 본격화…취약계층에 여름철 돌봄 지원, 종로구  © 지승주 기자

지원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종로구민으로, 기존 제도에서 소외된 차상위계층, 고독사 위험가구, 복지 사각지대 주민 등이 포함된다.

 

구는 지난해 겨울 800가구에 난방비 10만 원을 정액 지원하고, 250가구에는 온수매트와 이불 등 10만 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주민들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는 폭염 대응에 집중한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월 말까지 에어컨 설치 지원이 이뤄지며, 중증질환자, 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이라며 “더운 날, 추운 날 모두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돌봄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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