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1가제1동, 저장강박 기초수급자 위한 ‘사랑의 청소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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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발해

 

서울 성동구 성수1가제1동 주민센터가 지역사회 소외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4월 16일, 주민센터는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주거 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된 1인 가구 기초수급자의 집을 청소하는 ‘사랑의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성수1가제1동 ‘사랑의 청소 봉사활동’ 을 진행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이번 봉사에는 성동주거복지센터 자원봉사자 4명과 주민센터 직원 5명, 성동구 환경공무관 5명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년간 쌓여온 쓰레기와 생활 폐기물을 정리하고, 곰팡이와 악취가 가득한 공간을 구석구석 청소하고 소독하며 위생적인 환경으로 탈바꿈시켰다.

 

대상자는 그간 저장강박증으로 인해 생활 공간 대부분을 물건으로 채운 채 지내며 위생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었다. 봉사활동 후 깨끗해진 집을 바라본 대상자는 “이렇게 깨끗한 집은 오랜만”이라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동주거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대상자의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심리상담 연계 등을 통해 자립을 돕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중 성수1가제1동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연대의 실천이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동구는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맞춤형 복지 지원을 통해, 소외 이웃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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