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 ‘통합민원실’ 운영… 납세 편의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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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발해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납세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편리한 세무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 1일부터 6 2일까지 한 달간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 통합민원실을 운영한다. 이로써 주민들은 강서구청 본관 지하 2층에서 한 번에 두 가지 세금 신고를 마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개인지방소득세는 구청, 종합소득세는 세무서를 각각 따로 방문해야 했기에, 특히 고령자나 정보 접근성이 낮은 납세자들에겐 이중의 불편이 따랐다. 이에 강서구는 강서세무서와 협업해 두 세금의 신고를 한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통합민원체계를 구축했다.

 

모두채움 대상자, ARS 신고도 현장에서 한 번에 해결

 

이번 통합민원실 운영은 납세자의 유형과 신고 수준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특징이다. 특히 국세청으로부터 안내문을 받은모두채움 대상자는 소득과 경비 자료가 미리 반영된 상태에서 상담 및 신고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하다. 모두채움 대상자는 주로 소규모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등이며, 별도의 수기 입력 없이도 간단한 확인 후 신고가 가능하다.

 

또한 강서구는 방문자의 편의를 위해 3개의 전용 창구를 운영한다. 전자신고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장애인을 위한도움창구’, 신고자가 직접 작성할 수 있는자기작성창구’, 음성 안내를 따라 전화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는 ‘ARS신고창구등이다.

 

 [코리안투데이] 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세 신고 통합민원실 운영 홍보물  © 송정숙 기자

 

각 창구에는 강서구청 직원과 강서세무서 직원이 상주하며 실시간 안내와 기술적 지원을 제공해, 누구든지 손쉽게 세무 신고를 마칠 수 있도록 돕는다.

 

“별도 방문 없이 납부만으로 신고 완료”… 비대면 처리도 가능

 

한편 국세청에서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별도로 통합민원실을 방문하지 않아도, 안내문에 기재된 가상계좌로 세금을 납부하는 것만으로도 신고가 완료된 것으로 간주된다. 이로써 비대면 방식에 익숙한 주민들은 더욱 손쉽게 신고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

 

이번 통합민원실 운영은 단순히 창구를 늘린 수준을 넘어서, 납세자의 실질적 편의를 고려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의미한다. 특히 신고 대상자가 몰리는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집중 기간에 운영됨으로써, 대기시간 단축과 혼잡 완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기존 이원화된 세무 행정은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해 왔다이번 통합민원실 운영을 계기로 납세 편의 중심의 세무행정을 실현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세와 국세의 경계를 허문 협업 행정의 모범사례

 

이번 강서구의 통합민원실 운영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기관 간 협업을 통한 행정의 효율화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특히 지자체가 국세청 산하 세무서와 공동으로 신고 공간을 마련하고, 함께 인력을 배치해 운영하는 방식은 타 자치구에도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 있다.

 

납세자의 입장에서하나의 행정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다가오고 있다. 강서구는 이번 통합민원실 운영을 통해주민 중심 행정이라는 가치를 실천하며, 행정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지방소득세과(☎02-2600-6700)로 문의하면 된다. 납세의 계절, 강서구는 주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세무신고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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