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대 교황에 레오 14세 선출, 미국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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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발해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가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돼 교황 레오 14세로 즉위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1955년 9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으며, 올해 69세다. 학부 시절에는 미국 빌라노바 대학교에서 수학을 전공했으며, 1977년 아우구스띠노 수도회에 입회한 뒤 신학의 길을 걸었다.

 

 [코리안투데이] 교회 역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 즉위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돼 레오 14세 교황으로 즉위했으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군중에 첫 인사를 전했다. 사진=FOX NEWS 방송 화면 캡처  © 지승주 기자

1982년 미국 시카고신학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사제로 서품된 그는, 이어 로마 교황청립 성 토마스 아퀴나스 대학교에서 교회법 석사(1984년)와 박사(1987년) 학위를 받았다.

 

레오 14세는 페루에서 장기간 선교 사제로 활동하며 교회 교육과 지역 사목에 헌신했다. 19851986년에는 출루카나스에서, 19881998년에는 트루히요에서 사목·교육 활동을 수행했다.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총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2014년에는 주교로 서품되어 페루 치클라요 교구에서 사목했다. 2015년부터 2023년까지는 같은 교구에서 교구장으로 재직하며 남미 가톨릭 공동체의 중심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명으로 교황청 주교부 장관에 임명됐고, 동시에 라틴아메리카 교황청 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해 바티칸 행정 전반에도 영향력을 미쳤다.

 

교황청은 레오 14세 교황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학문적 배경, 국제 교회 운영 경험이 향후 세계 가톨릭의 통합과 쇄신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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