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포아피아노연구회 정기연주회, ‘Viennese School’로 클래식 정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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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발해

 

포아피아노연구회가 오는 5월 12일(월) 오후 7시 30분,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는 ‘Viennese School(비엔나 악파)’를 주제로, 18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음악가들의 작품을 선별해 구성되었다.

 

 

참여 연주자는 김보영, 노선형, 노예진, 이진혁, 하동완으로, 각기 다른 해석과 기량으로 비엔나 악파의 다양한 색채를 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고전주의의 정수를 보여주는 모차르트의 ‘C단조 환상곡 K.475’와 ‘G장조 알레그로 K.626b/16’부터 시작해, 그의 대표적인 작품 ‘작은 별 변주곡(K.265)’ 및 ‘G장조 소나티네(K.574)’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어, 하이든의 ‘D단조 소나타 Hob.XVI:32’, 베토벤의 ‘F#장조 피아노 소나타 Op.78 “테레제”’, ‘F장조 피아노 소나타 Op.10 No.2’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비엔나 고전파의 진면목을 들려준다. 동시에, 20세기 신비엔나악파의 핵심 인물인 베베른, 베르크, 쇤베르크의 작품도 함께 선보이며 현대음악의 태동과 그 철학적 깊이를 조명한다.

 

특히, 베베른의 ‘피아노 변주곡 Op.27’과 ‘Klavierstück WoO 18’, 쇤베르크의 ‘6개의 작은 피아노곡 Op.19’는 일반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현대음악의 형식 실험과 미학적 전환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이번 연주회를 통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아피아노연구회는 “올해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레퍼토리 재현이 아닌, 비엔나라는 도시가 품은 시대정신과 음악가들의 사유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연주자들 개개인의 깊은 연구와 해석이 담긴 무대로 관객 여러분께 예술적 울림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 입장권은 전석 3만 원이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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