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금연·금주 구역 주말 집중 점검… 주민 체감형 건강환경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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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발해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금연·금주 구역을 대상으로 주말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는 금연·금주구역에 대한 주말 집중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 손현주 기자

 

이번 점검은 단속 위주의 일회성 조치가 아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계도 활동을 통해 구민 스스로 공공장소에서의 금연·금주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점검 대상지는 **간접흡연 민원이 자주 접수된 지역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어린이꿈공원 4개소(미소, 옥수, 마장, 행당)**로 선정되었으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는 집중 점검반이 2인 1조로 현장을 순찰하게 된다.

 

주요 점검 내용은 ▲금연 구역 내 흡연 행위에 대한 계도 및 안내 ▲금주 구역 내 음주 행위 감시 ▲관련 법규 위반 시 과태료 부과 가능성에 대한 사전 홍보 등이며, 이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성숙한 시민의식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성동구는 특히 지난해 8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관내 공중화장실 46개소 전부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 올해 1월부터 해당 구역 내 흡연 시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하고 있다. 아울러 영유아와 어린이의 건강을 고려하여 기존 2개소였던 금주 공원을 올해 4개소로 확대 지정하는 등, 건강 취약계층 보호에도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무분별한 흡연과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간접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말 집중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이번 조치를 통해 단순한 단속을 넘어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고, 금연·금주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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