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2025년 인천지역유산’ 선정을 위한 시민제안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인천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미래 세대에 전하는 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5 인천지역유산 시민제안공모 © 김미숙 기자 |
‘인천지역유산’이란 인천의 역사 속 사물, 인물, 혹은 일상의 이야기 중 미래에 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형·무형 자산을 의미한다. 하와이 이민, 쫄면, 인천시립박물관, 인천역 등과 같이 산업, 생활문화, 예술, 도시 발전의 흔적들이 모두 대상이 될 수 있다. 단, 이미 국가나 시에서 지정된 문화유산은 제외된다.
공모 대상은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드러낼 수 있는 유무형 자산으로, 인천지역만의 고유한 가치가 담겨 있어야 한다. 인천지역유산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신청서는 전자우편(iheritage@korea.kr) 또는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과 각 군·구에서 추천한 유산은 6월 말 열리는 ‘지역유산위원회’를 통해 후보로 선정되며, 이후 전문가 조사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확정된다. 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시민에게는 모바일 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지역유산은 인증서와 함께 공식 표식을 부착해 널리 알릴 예정이며,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민 홍보와 지역 정체성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윤도영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제도는 시민이 직접 인천의 보물들을 찾아내고 기록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천의 문화적 자산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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