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윤성순 부평구지회장 취임… "노인이 행복한 세상" 향한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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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발해

 

인천 부평구 노인복지관 5층 대강당에서 2025년 6월 5일 오전 11시, 제17대 윤성순 부평구지회장의 취임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노인이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노인들의 권익과 복지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다.

 

취임식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식전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박유숙과 김미주가 민요 메들리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었고, 일렉기타와 색소폰 연주, 민속무용과 장구춤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가수이자 전문 MC인 장윤주가 맡아 행사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코리안투데이] 제17대 윤성순 부평구지회장 취임 © 유현동 기자

행사는 부평구지회 현판식과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위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김완희 부지회장이 ‘노인강령’을 낭독하며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와 사회에 봉사하는 책임 있는 노인의 자세를 견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성순 신임 지회장은 취임사에서 “노인들이 존경받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특히 청소년에게 올바른 윤리와 효를 계승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용렬 인천광역시 연합회장과 차준택 부평구청장, 안애경 부평구의회의장 등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윤 지회장이 지역 노인복지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쏟아졌다.

 

 [코리안투데이] 제17대 윤성순 부평구지회장 취임식 © 유현동 기자

 

식후 공연에서는 색소폰, 장구, 트로트 등 신나는 무대가 펼쳐졌고, 참석자들은 함께 박수와 호응으로 즐거움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과 참여를 동시에 이룬 축제의 장으로, 노인의 사회 참여가 단지 대상이 아닌 주체로 거듭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노인강령’에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 효친경로의 윤리와 전통 가족제도 유지, 청소년을 이끄는 사회적 역할” 등 세 가지 실천 지침이 담겨 있으며, 노인 스스로가 자긍심을 갖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는 다짐이 녹아있다.

 

이번 제17대 부평구지회장 취임식은 단순한 권한 이양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노인의 존엄성과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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