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6월 12일 창의문로5가길 2에 위치한 무계원에서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 [코리안투데이]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 어르신 관계 형성 돕는다 © 지승주 기자 |
종로구에 따르면,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는 2024년 10월 운현궁에서 첫선을 보인 뒤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올해 역시 홀로 거주하는 65세 이상 남녀 37명(여성 20명, 남성 17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개그맨 심현섭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닉네임 자기소개, 그룹 대화, 1:1 대화, 추억의 게임, 블라인드 설문, 마음 카드 작성 등으로 구성돼 참여자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결과 현장에서 총 7커플이 매칭되는 등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졌으며, 어르신들은 “큰 기대 없이 왔는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간다”, “다음번에 만나서 막걸리를 한잔 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전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오늘 사랑에 빠지지 않으셔도 된다, 가을에도 행사를 열 테니 그때도 나오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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