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여름철 재난 ‘인명보호 최우선’…현장 중심 대응 체계로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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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발해

 

원주시는 2025년 여름철을 맞아 ‘인명보호 최우선’을 목표로 현장 중심의 사전 대비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세부 대응계획을 마련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시는 이번 여름에 인명피해를 ‘제로(0)’로 줄이고, 재산피해 또한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의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6월의 강수량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7월과 8월은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심화되면서 극심한 폭염과 국지적 집중호우, 태풍 등의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여름철 기후 특성을 반영한 철저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원주시는 6월 16일 오후 5시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전재섭 부시장의 주재 아래, 원주시 재난안전과를 비롯한 각 읍면동과 36사단, 원주경찰서, 원주소방서, 원주시시설관리공단 등 주요 관계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센터 등 민간단체까지 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리안투데이] 재난대응 점검회의 개최…관계기관·민간단체 협업 통해 철저한 대비 © 이선영 기자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단체의 여름철 재난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실시간 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협조 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위험지역 사전 점검을 통해 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신속한 대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데 중점을 두었다.

 

원주시는 풍수해 대응을 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41개소, 산사태 취약지역 438개소, 급경사지 154개소, 대규모 건설 현장 등 재해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며, 위험 요소 제거와 안전조치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폭염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무더위 쉼터 31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도로변 그늘막 131개소, 스마트쉘터 11개소, 도심 물놀이장 10개소 등도 가동 중이다. 특히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방문건강관리사업,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을 확대 시행하며,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호우, 태풍, 폭염 등 여름철 주요 자연재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시기를 앞두고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산사태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기관과 민간단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실시간 정보 공유와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여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오늘의 운세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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