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학교는 2일, 금산인삼고을도서관 주관으로 진행된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김선영 작가를 초청해 특별한 강연을 열었다. 김선영 작가의 책 ‘시간을 파는 상점’의 저자답게, 이날 강연은 학생들이 직접 출판사에 연락해 요청한 자리로, 학생들의 열정과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이번 만남을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과 주체적인 자세를 키우는 귀중한 기회를 얻었다.
 [코리안투데이] 김선영 작가 초청 강연(사진제공: 금산군청) © 임승탁 기자 |
이번 강연은 별무리학교 학생들이 직접 김선영 작가의 방문을 요청하면서 성사된 특별한 자리였다. 강연에는 약 5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학생들 대부분이 미리 책을 읽고 준비한 섬세한 질문들을 던지며 강연에 활기를 더했다. 김선영 작가는 바쁜 일정과 새 장편소설 작업 중에도 이 강연을 꼭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별무리학교를 찾아왔다.
강연에서 김선영 작가는 시간이 흘러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흘러간 시간이 쌓여 결국 오늘의 우리가 된다는 철학적인 의미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작가는 지난 6월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린 ‘시간을 파는 상점’ 100쇄 기념 사인회와 곧 출간될 100쇄 기념판과 외전 ‘맡겨둔 미래’에 대한 뒷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선영 작가는 “학생들의 질문이 너무 깊고 예리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학생들이 직접 섭외에 나섰다는 사실에 놀랐다. 이 아이들은 결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작가는 “맛있는 거 먹고 재미있는 거 하고 잘한다고 칭찬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며 소박하면서도 진솔한 행복의 기준을 전했다.
이번 강연은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김선영 작가는 학생들이 가진 열정과 예리한 질문에 감동을 받았다. 별무리학교는 학생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을 통해 인문학적 사고와 창의적 상상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 임승탁 기자: geumsa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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