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노동안전의 날, 건설·제조업 현장 합동점검으로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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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발해

 

양주시가 ‘8월 노동안전의 날’을 맞아 건설업과 제조업 현장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시는 최근 의정부시와 공동으로 관내 소규모 건설업 및 제조업 사업장 8곳을 대상으로 교차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와 건설산재지도과,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양주시와 의정부시 담당 공무원, 그리고 노동안전지킴이가 함께 참여했다.

 

▲ [코리안 투데이] 양주시, ‘8월 노동안전의 날’ 맞아 건설·제조업 현장 합동점검 실시 사진  © 안종룡 기자

 

산업재해 통계는 여전히 건설업과 제조업의 안전 취약성을 보여준다. 2023년 이민정책연구원의 ‘외국인 근로자 업무상 재해 현황 분석’에 따르면 산재 승인 건수 8,434건 중 78.1%가 건설업과 광·제조업에서 발생했다. 또한 2025년 1분기 고용노동부 자료에서는 재해 사망사고 137건 중 건설업이 71건, 제조업이 29건을 차지했다. 이러한 수치는 해당 업종에서의 철저한 안전관리 필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양주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 장벽과 복합적 요인으로 산업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야외 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사업장에서 물·그늘·휴식의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주시 노동안전지킴이는 생수 나눔 캠페인, 다국어 온열질환 안내서 배포, 폭염 대응 점검, 경기도 기후보험 안내 등 다양한 현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재해 예방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른 근로환경 위험 요인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번 합동점검은 단순한 법규 준수 여부 확인을 넘어,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 정착과 산업재해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관내 사업장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점검과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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