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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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보은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역 내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예방접종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강서구,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

 [코리안투데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안내 포스터  © 송정숙 기자

 

대상포진은 과거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병이다. 특히 60~70대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심한 통증과 발진을 동반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또한 뇌수막염, 망막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높은 접종비로 인해 많은 어르신들이 접종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강서구는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단,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은 경우는 제외되며, 이미 대상포진을 앓은 경우 회복 후 6~12개월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은 오는 3월 4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강서구보건소가 지정한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 접종을 원하는 대상자는 신분증과 의료급여수급권자 증명서를 지참하여 방문하면 된다. 위탁의료기관 목록은 강서구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안내 포스터  © 송정숙 기자

 

이번 무료 예방접종에는 두 가지 백신이 제공된다. 약독화 생백신은 전액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유전자재조합 사백신을 선택할 경우 접종비 중 94,310원이 1회 지원된다.  

 

강서구는 이번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노년층의 진료비 부담을 줄이고, 대상포진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과 합병증을 동반하는 위험한 질병이므로 예방이 중요하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반드시 무료 예방접종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공공의료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보건소 예방접종실(☎02-2600-5915, 585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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