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문화 총책임자’ 세종시 야간 부시장제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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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Korean Today Bogota

 

세종특별자치시가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야간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세종시는 야간관광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시민 중심의 야간문화 행사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야간 부시장’ 제도를 도입했다.

 

야간 부시장 제도는 글로벌 관광도시들이 시행 중인 정책으로, 런던, 뉴욕, 파리 등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제도는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존 행정구조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세종시는 27일 첫 야간 부시장으로 박영국 현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대표를 임명하며 야간관광도시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야간 문화 총책임자’ 세종시 야간 부시장제 첫발

 [코리안투데이] ‘야간 문화 총책임자’ 세종시 야간 부시장제 첫발© 이윤주 기자

 

박영국 대표는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야간 문화’의 총책임자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야간 특화사업 발굴과 추진, 관련 부서와의 협력 강화, 민간 참여 활성화 등 다양한 과제를 담당할 예정이다. 시는 박 대표의 임명을 통해 문화관광재단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여 2025년을 세종시 야간 문화 활성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에는 이미 호응을 얻었던 어반 나이트(urban night) 행사를 더욱 확장하고, 전국 200여 개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코카카 아트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심 야간 캠프닉과 같은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세종시는 야간 부시장 제도를 기반으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행정체계의 한계를 넘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하고자 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야간 부시장 임명과 관련해 “세종시의 야간관광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이 제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세종시를 전 국민이 찾아와 즐기는 명실상부한 야간관광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번 제도를 통해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야간관광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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