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식품위생컨설팅 최우수 업소에 ‘S등급’ 현판 부착

 

서울 중구가 식품위생컨설팅을 통해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은 음식점 120곳에 현판을 부착했다. 이번 컨설팅은 전문가가 현장을 찾아가 1:1 맞춤형 진단과 개선책을 제시해 영업주의 자발적 위생관리 의식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중구, 식품위생컨설팅 최우수 업소에 ‘S등급’ 현판 부착

 [코리안투데이]  중구, 식품위생컨설팅 최우수 업소에 ‘S등급’ 현판 부착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1,267개의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식품위생컨설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은 120개 업소에 특별 현판을 부착했다.

 

중구는 명동, 북창동 등 관광특구와 대형 오피스 상권, 전통시장이 밀집된 지역 특성상 음식점 위생관리가 중요한 지역 중 하나다. 매일 수많은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식품위생컨설팅은 기존의 단속과 과태료 부과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법적 서류, 개인위생, 시설·환경, 설비·도구 관리, 보관, 조리공정 등 전반을 꼼꼼히 진단하고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개선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컨설팅 결과, 전체 업소 중 9.5%가 S등급(최우수)을 받았으며, A등급(우수) 48.7%, B등급(보통) 33.9%, C등급(미흡) 7.2%, D등급(불량) 0.7%로 나타났다. 특히 최우수 등급 업소에는 S등급 현판이 부착되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제공하고 모범 사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구는 미흡한 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추가 컨설팅을 진행하며, 위생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컨설팅에 참여한 업소의 97%는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82.5%는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는 단속과 지적이 아닌 전문가와 영업주가 함께 문제를 공유하고 맞춤형 개선책을 마련한 결과로 평가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전문가와 영업주가 협력해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강조하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외식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S등급 현판 부착을 통해 중구의 음식점들이 위생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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