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아트빌 공동체’, 소규모 공동주택 문제 해결로 마을 변화 선도

 

고양특례시 덕양구 내유동 신성아트빌라의 주민공동체 ‘아트빌 공동체’가 경기도 소규모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주차 및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며 마을 공동체 활동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고양시 ‘아트빌 공동체’, 소규모 공동주택 문제 해결로 마을 변화 선도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아트빌 공동체’, 소규모 공동주택 문제 해결로 마을 변화 선도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 덕양구 내유동 신성아트빌라의 주민공동체 ‘아트빌 공동체(대표 최은아)’와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우리가 함께 그리는 아트빌’ 활동을 통해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아트빌 공동체’는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시범사업인 「경기도 소규모 (일반)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주차, 쓰레기, 환경미화, 공동규약 제정 등 소규모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생활 속 불편을 주민 간 협의와 조율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00년에 입주한 신성아트빌라는 12개 동으로 구성된 노후 연립주택이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아 차량 이용이 증가하면서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심각했고, 쓰레기 분리배출 문제도 주민 간 갈등의 주요 원인이었다.

 

센터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 설득과 협력을 이끌어냈고, ‘아트빌 공동체’는 공동체 활동 교육과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마련했다.

 

주민 협의를 통해 ▲주차선 도색 ▲주차 협조안내문 게시 ▲주차스티커 배부 ▲분리배출 안내판 부착 ▲주민 약속 정하기 등이 추진됐다. 특히 주차선 도색은 전체 104세대 중 82세대(79%)의 동의를 얻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총 84대 주차구획선을 새롭게 그었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재활용 분리배출 안내판’을 관리소 벽면에 부착하고, 동별 입구에 분리배출 안내 전단지를 게시하는 등 주민들이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를 이어가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과 아트빌 공동체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광역센터와 시군센터 간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더 많은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 주민자치과는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2025년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된 사례처럼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아트빌 공동체’의 성공 사례는 주민 참여와 협력이 얼마나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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