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에너지 기업 렙솔이 미국의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와 12년 장기 재생에너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6건의 장기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포함하며,
2025년 12월부터 가동되는 스페인의 풍력 발전소 3개와 태양광 발전소 3개를 통해
총 230MW의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조수 존 이마즈(Repsol CEO) – 렙솔 제공 © 김나연 기자 |
스페인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 렙솔(Repsol)이 미국의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12년 장기 재생에너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렙솔이 체결한 총 6건의 장기 가상전력구매계약(VPPA)을 통해 이루어지며,
2025년 12월부터 스페인에 위치한 풍력 발전소 3개와 태양광 발전소 3개에서 생산되는
총 230MW의 재생에너지를 마이크로소프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2021년에 발표된 두 회사 간의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기존에 체결된 에너지 구매 및 판매 계약에 추가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총 설치 용량은 320MW에 달하게 되며, 두 회사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
확대와 탄소 배출 감소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렙솔은 2050년까지 순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업계 최초의 기업으로,
2027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여 설치 용량 9,000MW에서 10,000MW에 도달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2025년까지 자사의 에너지 공급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렙솔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협력을 공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 개발을위해 공동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렙솔은 스페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재생 가능 에너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렙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솔루션인 Azure 플랫폼을 활용하여 자사의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렙솔의 저탄소 발전 총괄 이사인 주앙 코스테이라(João Costeira)는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이번 계약은 우리가 깊이 관여하고 있는 디지털 혁명을 위한 재생 가능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렙솔이 탈탄소화에 대한 약속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렙솔은 2027년까지 재생 가능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개발에 300억에서 400억 유로를
순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50%는 이베리아 반도에, 30%는 미국에 설치될 예정이며,
나머지 20%는 칠레와 이탈리아 등지에서의 입지를 확장하여 총 설치 용량을 1,500MW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렙솔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에게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렙솔은 재생에너지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확보하여 기업의 환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이 협력은 글로벌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협력하는 모범 사례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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