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직무대행 황명수)과 함께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맛·멋·쉼 오감만족 K-컬처’ 프로그램을 2024년 5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주한 외국인 유학생과 콘텐츠 창작자(인플루언서) 등 영향력 있는 여론 주도층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5월 29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아더에러의 ‘아더 스페이스 2.0’, 닥터지와 영화 <인사이드 아웃2> 협업 팝업스토어, 드라마 <삼식이 삼촌> 배경의 ‘사일제과’ 등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체험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외국인들에게는 다소 덜 알려진 산촌 음식, 천연 염색, 한방 등의 체험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시선과 제작기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SNS를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강원 인제 하추리 산촌마을에서는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산촌 밥상과 전통 다과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남 나주와 전북 전주에서는 7월에 천연 염색과 전통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코리안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송현주 |
가을에는 경기 포천과 연천에서 전통 술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9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10월에는 충북 충주와 진천에서 캠핑과 민속놀이를 통해 한국의 자연환경과 힐링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1월에는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한방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파키스탄인 무스타크 마지드, 인도인 난디니, 에콰도르인 지다 카브레라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이를 자신의 구독자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끝난 후, 참가자들의 활동과 제작 콘텐츠를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아리랑TV와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방송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용호성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이번 ‘맛·멋·쉼 오감만족 K-컬처’ 프로그램은 외국인 동호회 운영자와 콘텐츠 창작자 등 영향력 있는 여론 주도층에게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며, “각 나라의 참여자들이 독창적인 콘텐츠로 한국의 모습을 흥미롭게 담아내어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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