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8월 14일 경민대학로 청년실험마켓(호국로1111번길 35)에서 ‘제9회 빛이랑 골목마켓’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와 주민 간 소통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골목마켓은 광복절을 기념하여 40여 개 상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상가 할인 행사와 역사 퀴즈, 다양한 체험 활동 등을 마련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민대학로 거리를 알리고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노력은 이번 행사에서도 두드러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민광장과 거리를 장식할 경민대학로 브랜드 디자인 선정을 위해 주민 투표가 진행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재향군인회 관계자는 “작은 골목에서 광복절 행사를 열어 일부러 찾아왔다”며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념하는 소소한 골목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남준 의정부시 도시재생과장은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야 성공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공식적인 사업설명회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수시로 주민 의견과 제안을 듣는 소통의 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이번 행사는 그런 소통의 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향후 경민대학로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골목상인들과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마을관리공동체 공동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더욱 탄탄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