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재(가명)는 중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 키는 작지만 매우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의 학생입니다. 운동도 좋아하여 쉬는 시간에는 항상 얼굴이 벌겋도록 그리고 땀이 쏟아질 정도로 뛰어놀다가 들어온답니다.
그런데 희재에게는 남모를 고민이 하나 있었습니다. 오른손 셋째 손가락 위쪽 마디 손톱 아래에 티눈이 생겨 손가락 마디가 잘 굽혀지지 않을 정도로 커진 것입니다.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자 희재 부모님은 이것을 치료하기 위해 모 대학 종합병원까지 데리고 가서 레이저 치료, 냉동 치료까지 받는 등 1년 이상을 치료받았으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돈은 돈대로 버리고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한 셈입니다.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되고는 수업이 끝나고 나서 희재를 제게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가지고 있던 쑥을 팥알만 하게 원뿔형으로 빚어 티눈 위에 올려놓고는 불을 붙였습니다.
심한 티눈으로 종기처럼 커진 부위에다 올려놓아서 그런지 희재는 별로 뜨거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루 세 번을 떴습니다. 그리고는 3일 연속으로 떴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 희재는 티눈이 떨어져 나갔다면서 신기하다는 듯이 제게 달려와 손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기뻐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로 그렇게 떨어지지 않던 큼지막한 티눈이 어디론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다른 피부와 같이 보송보송한 피부가 드러나 있었습니다.
만약을 대비해 미니 쑥뜸으로 이삼 일에 한 번씩, 한 번에 두세 방씩 가끔 떠주었는데, 새 살이 다 나와 피부가 보통처럼 변했습니다. 쑥뜸의 효능에 다시 한번 놀랄 뿐입니다.
자기 눈의 먼지는 작은 것이라도 아픈 법입니다. 비록 작은 티눈이라도 그것이 자기 몸에 붙어 있다면 늘 신경이 쓰이고 걱정이 되게 마련이지요. 그런데 손가락 마디가 접히지 않을 정도로 컸으니 그러한 고통이나 스트레스가 얼마나 컸겠습니까.
그동안 티눈 때문에 공부에도 적잖이 영향이 있었을 터인데 희재는 신경 쓸 일이 없어졌으니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티눈에는 쑥뜸이 최고의 치료입니다.
대학병원에서 레이저 치료, 냉동 치료까지 했는데도 낫지 않던 티눈을 며칠 만에 낫게 하니까요. 티눈 치료에는 쑥뜸을 적극적으로 권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