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역 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기 복지 상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담당 공무원이 일일이 가구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초기 상담을 진행해 위기가구를 발굴해 왔으나, 이러한 방식은 시간과 인력이 많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영등포구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여 복지 상담의 효율성을 높이고, 위기가구 발굴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인공지능(AI) 초기상담 안내 카드뉴스 |
이번 사업에서는 대화형 인공지능 시스템이 ‘행복e음’ 전산망에 등록된 자료를 바탕으로 위기 의심 가구에 사전 안내 문자를 발송한 후, 공통 발신 번호(☎1600-2129)를 통해 전화를 걸어 기초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내용은 수신자의 건강, 경제, 고용, 주거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진행되며, 위기 상황이 의심될 경우 추가 질문을 통해 심층적인 상담을 이어간다.
담당 공무원은 이 초기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위기 가구를 선별하고, 심층 상담 및 가구 방문 등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연말까지 이 시범사업이 진행되며, 영등포구의 18개 동 모두가 참여하여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밀도 있는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을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 활용하여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이외에도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서비스’, ‘스마트플러그’ 등을 통해 사회적 고립 가구 발굴 및 돌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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