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남택화)가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 눈높이 안전 치안 확보, 미래전략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비전 아래 세종형 자치경찰제 완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100일간 정기·임시회의 9회 개최, 주요 시책 32건의 심의 및 의결을 통해 자치경찰제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며 시민의 일상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내부 기능이 중복되거나 유사한 협의체를 통폐합하고 정책지원단을 개편하는 등 자치경찰 주요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실무협의회 기능을 강화하며 자치경찰제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치안 일선에서 근무하는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과의 순회 간담회 10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시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위원회는 시민 자율방범대와 합동 순찰 및 캠페인(4회), 간담회(6회)를 통해 범죄 예방 활동에 대한 협력을 강화했고, 지난달 27일에는 세종시이통장연합회, 주민자치연합회 등 주요 6개 협력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최근 대두된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에스알티(SRT) 수서역에서 세종경찰청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과 함께 ‘대국민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 청년상인 축제 및 조치원 복숭아 축제의 안전 및 교통 관리, 질서 유지를 지원하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향후 위원회는 ▲스마트 기반 치안 안전망 고도화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이상동기 범죄 예방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기반 교통안전 인프라 조성 ▲공동체 치안 활성화 정착 등 주요 정책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자치경찰 이원화 매뉴얼 구축 및 공동 학술 세미나 개최 등 자치경찰 이원화 시행에도 적극 대비하고 있다.
남택화 자치경찰위원장은 “시민의 일상에 자치경찰이 늘 존재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세종형 자치경찰 모델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30일 세종시를 비롯한 4개 특별자치시도(세종, 강원, 전북, 제주)의 자치경찰위원회와 대전세종연구원 등은 ‘자치경찰 이원화 공동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여 앞으로 완성될 세종형 자치경찰 모델의 방향성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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