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 차량과 무단횡단 데이터를 라이다 센서로 수집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 라이다 어린이 보호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다(LiDAR)는 대상에 레이저를 비춰 물체와의 거리, 크기, 속도를 감지하는 기술로,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의 주요 원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원구는 이 기술을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 적용해 보행자 및 차량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스마트 횡단보도와 연계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합니다.
시스템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보호구역 내 보행자 수, 무단횡단 인원 등의 보행자 정보와 차량 통행량, 과속 차량(어린이 보호구역 속도 제한 30km/h 초과), 평균 속도 등의 차량 정보입니다. 수집된 데이터는 통계로 변환되어 서버에 저장되고, 누적된 빅데이터는 교통 안전 시설 구축과 사고 예방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이 시스템은 지난 5월 서울 수암초등학교와 서울 연지초등학교 앞 두 곳에 시범 설치되어 데이터 수집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오는 11월 도입 예정인 스마트 횡단보도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행자에게 음성과 화면으로 교통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라이다 센서를 추가 설치하면 과속 차량과 무단횡단 보행자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여 교통사고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원구는 2021년부터 이 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며, 설치 후에는 실시간으로 과속 차량과 불법 주정차 차량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버 안전 지도를 개발해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오승록 구청장은 “스마트 라이다 시스템 도입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노인 등 교통 약자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의: 홍보담당관실 02-2116-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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