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발달장애인의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안심지킴이2 기기 100대를 배부했다. 이 기기는 실시간 위치 추적과 긴급 호출 기능을 통해 실종자 발견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며, 보호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 안심지킴이2 기기 100대를 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실종 사고 예방과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한 사업의 일환이다.
기존 실종 사고 발생 시 보호자가 경찰에 접수하고 수색을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스마트 안심지킴이2는 약 1시간 이내에 실종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발견과 안전한 이동에 효과적이다.
스마트 안심지킴이2는 실시간 위치 알림, 안심존 이탈 시 알림, 긴급 호출, 건강정보(심박수 등) 제공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용 대상자의 선호도를 반영해 손목형, 신발 깔창형, 고리 키드형 등 다양한 착용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천 서구는 2020년부터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안심지킴이 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며, 2021년에는 인천시 최초로 『인천광역시 서구 지적장애인 등 실종 예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며 실종 예방 체계를 제도적으로 강화했다. 지난 4년간 총 709명의 발달장애인이 스마트 안심지킴이를 지원받았으며, 올해에는 10월 신청 접수 후 11월에 총 100대의 기기를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배부했다.
서구는 내년에도 실종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심지킴이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실종 고위험군인 발달장애인의 안전을 위한 이번 사업이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덜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 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