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주민 선호도 투표에서 올해의 대표 사업으로 ‘종로둘레길’을 1위로 선정했다. 주민 1,441명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는 종로구의 주요 사업 20개가 평가 대상이 되었으며, 그 결과가 발표되었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10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40일간 진행된 ‘2024 종로, 최고의 사업을 찾아라’ 선호도 투표를 통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대표 사업들을 선정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1위는 ‘종로둘레길’로,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어 2위는 종로구의 안전 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한 ‘스마트 안심 종로’가, 3위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어린이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이 차지했다.
그 밖에도 4위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종로형 도서관 운영’, 5위는 임신과 육아 지원을 아우르는 ‘임신부터 육아까지 Non-stop 종로’, 6위는 주민 참여형 지역 브랜드 사업 ‘종로인(人)은 종로Pick’이었다. 이어 7위는 ‘대학로 문화지구 활성화’, 8위는 ‘연지공원 도심 속 물놀이장’, 9위는 ‘시각장애인 보도환경 개선’, 10위는 어르신 이동 지원을 위한 ‘어르신돌봄카’가 선정됐다.
이번 투표는 정보무늬(QR코드)와 카카오 채널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주민들의 참여도는 총 1,441명에 달했다. 투표와 함께 접수된 주민 의견들은 관련 부서의 검토와 제안 심의회를 거쳐 우수 제안으로 채택될 예정이며, 일부는 2025년 사업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투표 후 주민들이 남긴 의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둘레길이 잘 정비돼 있어 정말 좋아요”, “종로구에 이렇게 좋은 사업이 많은지 몰랐습니다”, “어르신 돌봄카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길 바랍니다” 등 다양한 격려와 제안이 이어졌다.
정문헌 구청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종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주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해 주신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종로구의 긍정적 변화를 모든 주민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종로둘레길’이 1위를 차지한 배경에는 접근성과 편의성, 그리고 자연과 지역 문화를 조화롭게 활용한 점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종로구는 이번 투표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구정 운영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