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세종 이전, 행정수도 지위 확립 촉구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대통령실 세종 이전과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면담은 지역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민호 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으로서 지방자치제도 개선과 중앙-지방 협력 강화를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면담 자리에서 세종시의 정치적·행정적 지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통령실의 세종시 이전 준비를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대통령실 세종 이전, 행정수도 지위 확립 촉구

[코리안투데이] 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 간담회 대통령실 세종 이전, 행정수도 지위 확립 촉구  © 이윤주 기자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주요 정책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장관급 회의를 통해 실질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시장은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대통령실 이전 논의 역시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정치·행정 중심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반복되는 정치 혼란을 종식시키고 국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치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개헌 논의가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세종시의 행정수도 지위를 헌법적으로 확정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민호 시장은 면담에서 지방자치제도 개선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국가 위상에 걸맞은 정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가 절실하다”며 “중앙과 지방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정부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세종시가 글로벌 리더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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