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혁신 시동…. 10월부터 ‘손 안 대고’ 서울버스 탄다

 

서울 시내버스에 또 하나의 변화가 시작된다. 오는 10월부터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직접 대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형 탑승 시스템’**이 시범적으로 도입된다.

 

대중교통 결제 플랫폼 ‘티머니’는 서울 시내 36개 버스 노선, 약 580대 차량을 대상으로 ‘태그리스 결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승객이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을 주머니나 가방에 넣은 채로도 요금이 자동 결제되는 방식이다.

  © 박수진 기자

복잡한 출퇴근 시간대, 양손에 짐을 든 승객은 물론 어린이나 노약자처럼 손이 불편한 교통약자에게도 유용하다. 하차 시 미리 자리에서 일어날 필요 없이 앉아 있다가 내릴 수 있어, 갑작스런 급정거나 낙상 사고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태그리스 결제 사용하기’를 활성화하면 즉시 이용 가능하다. 태그리스가 지원되지 않는 노선에서는 기존 방식대로 단말기에 찍는 방식도 병행할 수 있어 환승이나 혼합 이용에도 문제가 없다.

 

티머니는 작년부터 관련 기술을 시내버스에서 실증해 왔으며, 이중 결제나 무임승차 등 다양한 상황을 테스트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운세 [6월 16일]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