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귀뚜라미문화재단과 함께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대규모 장학사업을 진행했다. 강서구청은 7월 17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서구–귀뚜라미 모범 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고등학생 30명과 대학생 35명, 총 65명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교훈 강서구청장과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장학 대상은 성적 우수, 예체능 특기, 취약계층, 지역사회 봉사 등의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발됐으며, 고등학생은 10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씩 장학금을 받았다.
진 구청장은 “귀뚜라미 그룹의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사회에 환원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훗날 또 다른 학생을 후원하는 선순환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코리안투데이]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맨 앞줄 왼쪽 네 번째)이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강서구-귀뚜라미문화재단 모범 학생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송정숙 기자 |
최진민 회장도 “귀뚜라미 장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 기회의 확대와 지역사회 협력에 힘쓸 것을 밝혔다.
귀뚜라미그룹은 강서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교육분야에 집중하여 현재까지 359억 원 규모의 장학 사업을 펼쳐왔고, 수혜자는 올해 기준 5만 4천 명을 넘어섰다. 전체 사회 환원 규모는 총 567억 원에 이른다.
서울 강서구는 지역 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수여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 세대의 미래 가능성에 대한 투자를 의미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장학사업 정보는 귀뚜라미문화재단 공식 웹사이트(https://www.krb.co.kr/found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