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우유팩 무인회수기 3곳 추가 설치…“포인트로 교통비부터 영화관까지”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우유팩 무인회수기 3대를 추가 설치하고, 적립 포인트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며 자원순환 참여를 유도하고 나섰다.

 

 [코리안투데이] 신규 설치한 우유팩 무인회수기 모습 © 손현주 기자

 

성동구는 지난 10일 ▲성동아이사랑복합센터 ▲서울숲복합문화 체육센터 ▲서울성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 3곳에 우유팩 무인회수기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 성동구는 관내에 총 27대의 우유팩 무인회수기와 11대의 투명 페트병 수거함을 운영 중이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이들 수거함을 통해 수거한 자원은 종이팩 75,339개(3,307kg), 투명 페트병 29,219개(1,287kg)에 달한다. 기존에는 분리배출 시 1개당 10포인트가 ‘오늘의 분리’ 앱을 통해 적립되며, 앱 내 물품 구매에 활용할 수 있었지만, 품목 부족과 조기 품절 등의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성동구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설거지 비누를 성동구민 전용 상품으로 ‘오늘의 분리’ 앱에 추가했다. 주민들은 앱을 통해 포인트로 구매 후, 성동구청 청소행정과에서 현장 수령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3개까지 구매 가능하다.

 

이번 새롭게 설치된 회수기에서는 모바일 앱 ‘ezle’ 또는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ezle 카드(구 캐시비)’를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특히 적립된 포인트는 교통비, 현금 환전,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편의점, OK캐시백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연계되어 주민 활용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일 1인당 분리배출 가능 수량을 20개로 제한하여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공유하고 자원순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회수기 추가 설치와 포인트 사용처 확대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환경보호와 주민 만족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 속에서 자원 순환이 자연스럽게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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