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은 바이올린 독주회, 예술의전당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 II 펼쳐진다

 

클래식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무대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오는 9월 4일(목) 오후 7시 30분, 바이올리니스트 유자은 바이올린 독주회가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본 공연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시리즈’ 중 두 번째 무대로, 깊이 있는 해석과 완성도 높은 연주를 예고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베토벤 소나타 전곡 도전, 유자은의 깊은 음악적 여정 © 김현수 기자

 

유자은은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파리 국립고등음악원과 파리 시립음악원을 최우수 성적으로 마친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다. 프랑스 파리와 독일 등 유럽무대에서의 연주 경험을 쌓으며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음악성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유자은 바이올린 독주회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반주자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박진우는 독일 하노버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피아노 전문 연주자로, 현재 중앙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리안투데이] 박진우 피아니스트와의 협연으로 더 깊어진 앙상블 © 김현수 기자

 

이번 무대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대표적인 바이올린 소나타 세 곡으로 구성된다.
첫 곡은 밝고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A장조 소나타 Op.30 No.1, 이어서 역동적 에너지가 돋보이는 E♭장조 소나타 Op.12 No.3, 마지막으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가장 강렬한 작품으로 꼽히는 ‘크로이처 소나타’ Op.47이 연주된다. 이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다양한 작곡 시기를 아우르며,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정교한 앙상블을 통해 그의 음악 세계를 심도 깊게 조명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크로이처 소나타까지 담은 탄탄한 프로그램 구성 © 김현수 기자

 

유자은 바이올린 독주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음악적 여정으로, 베토벤 음악에 대한 해석을 무대 위에서 실현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시리즈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차례로 탐구하며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기적인 클래식 기획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유자은은 서울시립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KCO), 예원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브람스 전곡 연주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베토벤 시리즈로 또 한 번의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마스터 클래스, 국제 아카데미, 해외 투어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클래식 리더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이라면 이번 유자은 바이올린 독주회를 통해 베토벤 소나타의 진면목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 공연은 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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