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 숭의4동(동장 이주원)이 9일, 관내 모자가정 공동생활시설인 ‘빈첸시아의 집’에 입소 중인 양육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숭의4동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특화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급증하는 성범죄에 대한 주민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사)인천장애인성폭력상담소 소속 전문 강사가 맡아, ▲디지털 성범죄의 정의와 주요 유형, ▲실제 사례와 발생 실태, ▲딥페이크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종 범죄 사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시 대응 요령과 신고 방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최신 사례를 예시로 든 설명이 실생활과 밀접해, 참석자들의 높은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 [코리안투데이] 숭의4동, 모자가정 양육자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 © 김미희 기자 |
디지털 성범죄는 단순한 온라인 범죄를 넘어, 이미지·영상 조작을 통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초래하는 심각한 범죄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양육자와 같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계층에게는 그 심각성이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 숭의4동은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교육 확대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성범죄 예방 인식을 높여갈 방침이다.
이주원 숭의4동장은 “새롭게 등장하는 디지털 기반 폭력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특히 보호가 필요한 계층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범죄 예방 교육과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숭의4동은 향후 청소년, 노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지역사회의 대응력 강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대처 능력을 키우고 심리적 방어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며 지역 내 안전망 확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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