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제32회 구민의 날 기념식 27일 개최

부평구, 제32회 구민의 날 기념식 27일 개최

 

부평구가 제32회 구민의 날(10월 1일)을 앞두고 27일 오후 6시, 부평풍물대축제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구민의 날은 지역 공동체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온 주민의 노고를 기리고,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상징적 자리다. 올해 기념식은 부평풍물대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의식과 축제가 한 공간에서 만나는 공공·문화 융합형 행사로 기획됐다. 구는 행사 준비를 통해 구민 화합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참여의 장벽을 낮춰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함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제32회 구민의 날 기념식 27일 개최  © 임서진 기자

 

행사는 차준택 구청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주요 내빈의 축사,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한 구민에 대한 표창 순서로 이어진다. 기념사는 지난 1년의 성과와 과제를 균형 있게 조망하고, 지역사회가 직면한 변화와 도전을 함께 넘어가기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2 내빈 축사는 다양한 기관과 지역 리더가 전하는 연대의 메시지를 담아, 공동체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구민 표창은 현장에서 묵묵히 지역을 지탱해 온 개인과 단체의 공헌을 공적으로 드러내는 절차로, 분야별 봉사·안전·환경·복지·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성과가 반영된다.

 

올해 기념식은 부평풍물대축제라는 대규모 지역 문화행사와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축제가 제공하는 열린 공간, 풍물의 흥과 장단,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기념식의 엄정한 의식과 조화를 이루면서, 형식적 절차를 넘는 공감의 시간을 만든다. 메인무대에서의 진행은 공연과 의식의 전환을 유연하게 연결하고, 현장에 모인 구민이 자연스럽게 기념식에 참여하도록 돕는다. 구는 2천여 명 규모의 관람·참석을 예상하고 있으며, 무대 동선과 안전 관리, 좌석·스탠딩 혼합 운용, 음향·조명 품질 확보에 주력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한다.

 

슬로건은 “가치있는 풍물축제, 같이하는 부평축제”다. 문구는 지역의 문화 자산인 풍물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같이’라는 단어를 통해 참여와 연대의 핵심을 강조한다. 축제는 즐거움의 형식으로 공동체를 묶는 힘을 지닌다. 기념식은 그 즐거움 위에 공공적 의미를 더한다. 두 요소의 결합은 공동체 정체성을 명확히 하며, 지역민의 자부심을 북돋는 역할을 한다. 가족 단위 관람, 어르신의 가벼운 산책 겸 참여, 청소년·청년의 체험 부스 방문과 공연 관람 등 다층적 참여 동선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구민 표창은 지역사회에 헌신한 이들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후보 선정은 분야별 추천과 검토 절차를 거쳐 이루어지며, 봉사의 지속성, 활동의 파급력, 공동체 기여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표창은 수상자 개인에게는 명예이자 격려이며, 이웃에게는 참여의 동기를 제공한다. 기념식 무대에서의 수상은 공동체 앞에서 이루어지는 공개적 인정으로, 지역의 상호 신뢰를 강화하는 의식이다.

 

구는 축제 연계를 통해 행사 접근성을 높였다. 메인무대 위치 표기, 무대 앞·측면의 관람 구역 안내, 이동 동선 표시, 현장 안내요원 배치 등 기본 안내를 촘촘히 설계했다. 노약자·가족 관람객을 고려해 휴게존과 간이 의료 지원을 준비하고, 분실물 안내와 미아 예방 스티커 배부 등 안전 요소를 강화했다. 야간 시간대 개최 특성상 조명과 안전 바리케이드, 비상 통로 확보가 병행된다. 이러한 운영은 축제 현장의 활기와 기념식의 격식을 동시에 지키기 위한 장치다.

 

행사의 공공 커뮤니케이션은 사전 홍보와 현장 소통, 사후 기록을 포함한다. 사전에는 구 누리집·소셜 채널·동 행정복지센터 게시, 현수막·배너로 정보를 알리고, 축제 프로그램 안내와 함께 기념식 시간·장소·내용을 정확히 고지한다. 현장에서는 사회자의 안내와 무대 스크린 자막으로 순서를 명확히 전달해, 관람 흐름의 혼선을 줄인다. 사후에는 사진·영상 아카이브를 공개해 구민의 참여 기록을 남기고, 표창 수상자의 이야기와 활동을 조명함으로써 선한 사례의 확산을 돕는다.

 

구 관계자는 “32회를 맞는 뜻깊은 구민의 날 기념식을 부평풍물대축제와 연계해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가치있는 풍물축제, 같이하는 부평축제’라는 주제답게 남녀노소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메시지는 축제의 포용성과 기념식의 공공성이 동시에 살아 있는 현장의 분위기를 예고한다. 구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는 점은 참여의 문턱을 낮추며, 주민이 주인공인 행사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지역 공동체 관점에서 구민의 날 기념식은 세 가지 함의를 갖는다. 첫째, 공동체의 공적 기억을 새로 쓰는 시간이다. 1년의 변화를 회고하고, 다음 1년의 목표를 공유하며, 연대의 언어를 갱신한다. 둘째, 참여의 문화가 제도화되는 장이다. 표창과 축사가 주민의 공적 참여를 인정·격려하는 제도로 기능해, 자발적 활동의 지속성을 뒷받침한다. 셋째, 문화·행정·시민의 교차점이 현장에서 구현된다. 축제의 열기와 행정의 질서가 만나, 공공 행사 운영 역량을 축적하는 과정이 된다.

 

구는 행사 관련 문의 창구를 구 총무과로 일원화했다. 문의는 509-6120에서 받고 있으며, 일정·동선·주차·접근성 등 상세 정보를 안내한다. 현장 참여를 계획하는 주민은 시간대와 위치를 확인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면 이동이 수월하다. 야외 행사 특성상 기온 변화에 대비한 복장과 안전 수칙 준수가 권장된다.

 

제32회 구민의 날 기념식은 부평구의 일상을 묶는 상징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구민이 모여 서로의 수고를 알아보고, 다음을 약속하는 시간. 풍물의 울림 속에서, 지역의 이름을 함께 부르는 목소리가 커질수록 공동체의 결은 더 단단해진다. 올해의 기념식이 축제와 함께 웃고, 함께 감동하는 기억으로 남아, 내년의 참여와 연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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