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곡동 주민과 ‘예산에 꿈 담는’ 대화

안산시, 원곡동 주민과 ‘예산에 꿈 담는’ 대화

 

안산시가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 소통 행정의 일환으로 원곡동 주민들과 직접 만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4일 원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의 꿈을 예산에 담다’를 주제로 ‘원곡동 주민과의 대화’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여 2026년 시정 운영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안산의 상징적인 지역인 원곡동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발전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안산시, 원곡동 주민과 ‘예산에 꿈 담는’ 대화  © 임서진 기자

 

이날 원곡동 주민과의 대화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시 간부 공무원, 원곡동 단체 및 주민대표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참여 열기를 보였다. 간담회는 시정 운영계획과 더불어 원곡동의 미래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순서로 시작되었다.

 

특히 원곡동은 전국 최대 규모의 다문화마을특구가 위치한 곳으로, 안산시가 지향하는 ‘상호문화도시’의 핵심 거점인 만큼, 시는 단순한 현안 해결을 넘어 원곡동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주민들은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시정 운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기를 희망하는 각종 건의 사항을 시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민근 시장은 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현실적인 해결책과 함께 추진 의지를 밝혀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간담회는 시의 행정 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설계하고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시민 중심 예산 편성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주민들이 이날 건의한 사항들은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체감하는 생활 밀착형 현안들이 주를 이루었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안산의 주요 관문 중 하나인 안산역 지하보도의 환경 개선 요청이 나왔다. 지하보도는 다문화마을특구로 진입하는 중요한 통로인 만큼,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다.

 

이 외에도 주택가와 상권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법주정차 해소 방안 마련과, 도시의 미관과 주민 건강을 위한 완충 녹지 산책로 정비 요구도 이어졌다. 특히, 도시 청결의 기본 문제인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을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 마련도 촉구되었다.

 

주민들은 또한 다문화마을특구 로컬디자인 사업의 추진 현황을 공유받고, 특구의 매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향후 개선 방향에 대해 시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도 했다. 간담회 이후 이민근 시장은 주민들과 함께 다문화거리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다문화마을특구의 현재 모습과 더불어 가로환경 개선이 필요한 구간을 세밀하게 점검하며, 주민들의 건의 사항이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불편을 초래하는지를 다시 한번 경청하는 등 ‘현장 중심 행정’을 실천했다.

 

안산시는 원곡동 지역을 안산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미 다양한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핵심 사업으로는 이민근 시장이 약속한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사업이 있으며, 이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한국인과 외국인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존하는 공교육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권 재정비를 위한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사업 그리고 주차난 해소를 위한 원곡동 공공건축물 부설 주차장 고도화 사업 등도 병행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원곡동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며 안산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역”이라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오늘 이 자리에서처럼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생활 불편을 세심히 챙겨 나가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하며, “시가 추진 중인 핵심 현안 사업들과 더불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예산 집행을 통해 더 살기 좋은 원곡동과 안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생활 밀착형 의견들을 2026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하고, 원곡동의 도약을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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