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여성친화도시로 공식 지정되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지난 11월 26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중랑구는 성평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과정에 남녀가 평등하게 참여하며 돌봄과 안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성평등가족부가 5년 단위로 지정·운영하는 제도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관을 비롯해 올해 신규 지정된 22개 시군구가 참석해 비전을 공유했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지정 ©이지윤 기자
중랑구는 그동안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지난 7월 제정된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기반으로 중랑형 통합돌봄 사업, 행복중랑마을 안전환경 조성, 성평등활동센터 운영, 여성안전실무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또한 패션봉제업과 연계한 여성 취업·창업 지원, 주민참여단과 일자리협의체 운영 등 민관 협력 확대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종합적인 성과가 이번 신규 지정으로 이어지며 중랑구의 정책 방향성과 추진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성평등 정책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세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성뿐 아니라 아동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는 도시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지정이 중랑구가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협력을 강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행복한 중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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