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대규모 주택정비 사업 추진을 통해 도시 구조 전환의 중요한 분기점을 맞이하고 있다. 중랑구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주택개발사업 공모에서 재개발·재건축 8개소,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5개소, 모아타운 14개소 등 총 27곳이 후보지로 선정되며 약 4만 호의 신규 주택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는 2021년 이후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공모 선정 개수와 사업지 면적 모두에서 가장 높은 수치로, 중랑구의 정비사업 추진 의지와 기반 조성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요 사업지들은 지구지정·심의 절차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며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주택 4만 호 신규 공급으로 도시 대전환 예고 ©이지윤 기자
면목5동 174-1번지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확정 후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으며, 면목8구역과 9구역은 내년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역시 용마산역과 상봉역 인근 구역이 지난 10월 지구지정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개발 기반을 마련했다. 모아타운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중화동 329-38번지 일대는 서울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해 2031년까지 2천2백여 세대 규모의 수변 연계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중랑천과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도로 확장, 보·차도 분리, 어린이공원 조성, 주민공동시설 확충 등이 추진되며 인근 구역과의 건축 협력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면목5동 152-1번지 일대 역시 정비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1월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승인·고시된 데 이어 지난 7월과 11월에는 ‘면목역3의8구역’과 ‘면목역3의7구역’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들 구역에는 지상 5~29층 규모의 공동주택 359세대와 주민공동시설,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보행 공간 개선과 도로 정비도 함께 추진된다. 중랑구는 전체 주택의 약 80%가 준공 후 20년 이상 된 지역인 만큼 기반시설 확충과 정비가 지역의 중요한 과제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3년 1월 주택개발추진단을 신설해 사업지별 안내와 지원을 전담하고 있으며, 사업 절차와 현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주민 소통과 갈등 완화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구는 사업지마다 전담 직원을 배치한 주택개발지원단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또한 주택개발 아카데미 운영, 주민설명회, 전문가 토론회 등 다양한 학습과 대화의 장을 마련해 주민들이 정책 변화와 개발 사업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영상 제작과 온라인 안내 콘텐츠 등 비대면 정보 제공 방식도 도입해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 중랑구는 정책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공공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며 정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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