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15일, 구청장실에서 선인고등학교 1학년 6반 학생들과 교사로부터 소중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총 12만 5천 원으로,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 허브를 활용해 직접 만든 천연 벌레 기피제를 교직원들에게 판매한 수익금이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친환경 실천과 나눔을 결합한 교육적 의미가 담겨 있어 더욱 주목받았다. 선인고 학생들은 텃밭에서 기른 ‘레몬밤’ 허브잎을 활용해 천연 벌레 기피 오일을 직접 제작했고, 이 제품은 학교 내 교직원 대상으로 판매돼 실질적인 수익으로 이어졌다. 이 수익 전액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금으로 미추홀구에 전달됐다.
![]()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 선인고 학생들의 후원금 전달 © 김미희 기자 |
전달식에 참석한 장영은 교사는 “학생들이 천연자원을 이용해 생활용품을 직접 만들고,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데까지 스스로 참여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전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학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환경에 대한 감수성과 나눔의 가치를 동시에 실천한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자랑”이라며 “이러한 활동이 다른 청소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인고 학생들의 후원은 기부금 액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생활 속 친환경 실천과 지역사회 기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미추홀구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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