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영 바순 독주회: 클래식의 경계를 재해석하는 ‘Reframe’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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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부천

 

인태영 바순 독주회가 오는 2026년 3월 27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은 ‘Reframe’이라는 부제를 통해 바순이라는 악기가 가진 다채로운 음색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구성하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순 특유의 낮고 우아한 선율은 물론, 연주자의 깊은 예술적 통찰력이 더해진 이번 독주회는 봄의 길목에서 만나는 가장 특별한 음악적 경험이 될 것입니다.

 

 [코리안투데이] 바수니스트 인태영, ‘Reframe’을 통해 제시하는 저음 악기의 새로운 예술적 지평  © 김현수 기자

 

바순의 매력을 극대화할 이번 무대는 예인예술기획이 주최하며 단국대학교와 용인문화시민광장이 후원합니다. 출연진으로는 바수니스트 인태영을 필두로 피아노 조윤정, 콘트라베이스 조영호가 협연하여 완벽한 호흡을 선보입니다. 공연의 프로그램은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특히 심진섭의 ‘Sonata for Bassoon and Piano’는 국내 초연으로 연주되어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번 인태영 바순 독주회의 주인공인 인태영은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바순 및 실내악 과정을 마친 정통파 연주자입니다. 재학 시절 동아음악콩쿠르 2위 입상을 시작으로 코리안심포니와의 협연, 조선일보사 주최 신인음악회 출연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귀국 후에도 춘천시립교향악단 수석을 역임하며 국내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실력파 아티스트입니다.

 

공연의 첫 문을 여는 J.W. Kalliwoda의 ‘Variations and Rondo, Op. 57’은 화려한 기교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바순의 기술적 완성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어지는 심진섭의 소나타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무대인 만큼, 한국 작곡가의 정서가 담긴 바순의 새로운 목소리를 들려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연주자가 추구하는 ‘Reframe’의 의미와도 맥을 같이하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 예정입니다.

 

W.A. Mozart의 ‘Sonata for Bassoon and Contrabass, K. 292’는 이번 인태영 바순 독주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백미 중 하나입니다. 콘트라베이스와의 이색적인 이중주를 통해 저음 악기들이 만들어내는 중후하면서도 위트 있는 대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주될 L. Grøndahl의 ‘Concerto for Bassoon and Piano’는 낭만적인 감성과 파워풀한 전개가 돋보이는 곡으로, 연주회 전체를 아우르는 웅장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됩니다.

 

예술의전당은 국내 최고의 음향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이번 리사이틀홀에서의 연주는 바순의 섬세한 떨림 하나까지도 관객에게 전달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예술의전당 공식 홈페이지](https://www.sac.or.kr)를 통해 공연 시설 및 위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예매처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합니다. 입장권은 일반석 20,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학생들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젊은 음악도들에게도 좋은 배움의 장이 될 것입니다.

 

인태영은 현재 단국대학교 음악·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교육자로서의 엄격함과 연주자로서의 유연함을 동시에 지닌 그녀의 연주는 단순히 기술을 뽐내는 자리가 아니라, 소리를 통해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대중에게 생소할 수 있는 바순이라는 악기를 보다 친숙하게 느끼게 하고, 실내악의 진수를 경험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인태영 바순 독주회는 정통 클래식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예술가의 집념이 돋보이는 무대입니다. 따뜻한 봄날, 일상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바순의 깊은 저음이 선사하는 위로와 감동 속에 빠져보시길 권합니다. 음악이 주는 정서적 풍요로움은 물론, 국내 초연 곡을 직접 만나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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