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우유배달로 독거노인과 청장년 1인가구 돌본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업무협약 체결…고독사 예방·복지안전망 강화

부천시는 9월 19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협약을 맺고 ‘안부확인 우유배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취약계층의 건강관리와 고독사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안부확인 우유배달 사업협약식단체기념사진.

‘안부확인 우유배달 사업’은 단순한 배달이 아니라, 우유를 전달하며 대상자의 생활을 살피는 복합 돌봄 서비스다. 독거노인뿐 아니라 고독사 위험이 있는 청장년 1인가구까지 포함되며, 총 150가구가 대상이다.

배달은 주 3회 정기적으로 이뤄지며, 우유 7개가 제공된다. 배달원은 안부를 확인하고 일정 기간 우유가 회수되지 않을 경우 즉시 관할 동에 알리도록 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부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영양 공급을 넘어 정서적 교류와 위기 대응 기능까지 갖춘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일상적 돌봄을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 발견하는 사회적 안전장치 역할을 하게 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우유 한 팩에 담긴 작은 정성이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민관협력을 강화해 고독사 없는 부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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