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집단 숨비는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무대를 창조했다.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솔안아트홀에서 열린 공연 〈오류적 인간: 좌표 0,0,0〉은 드론과 서커스, 연극이 결합된 융합 퍼포먼스로, 인간의 불완전함 속에서 빛나는 인간다움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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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 0,0,0’은 출발점이자 원점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의미하며, 기술의 진보 속에서 잊혀진 인간의 감정을 회복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부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관객에게 시각적 충격과 철학적 질문을 동시에 던졌다. 실제 드론이 공연 중 무대 위를 자유롭게 오가며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해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창작집단 숨비는 앞으로도 기술 융합형 예술을 통해 지역 무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 이예진 기자 : bu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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