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보건소(소장 장연국)는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원숭이두창(엠폭스, Mpox) 발생이 급증하고 새로운 계통의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함에 따라, 원숭이두창 전반에 대한 관리와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는 10명의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신고되며 유행의 규모가 감소한 상황이지만, 의정부시는 신규 발생 및 해외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밀접 접촉을 삼가고 백신을 접종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감시 및 신고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원숭이두창(엠폭스) 예방을 위해 시는 ▲감염된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 피하기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침구류 등)과의 접촉 피하기 ▲의심되는 사람, 동물 또는 물건과 접촉한 경우,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이용해 손 소독하기 ▲원숭이두창 발생국(장소) 여행 시, 모르는 사람과의 긴밀한 접촉 또는 바이러스를 보유할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원숭이두창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감염이 우려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예방을 원하는 고위험군은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kdca.go.kr)에서 예약 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한, “모르는 사람들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피부‧성 접촉) 등 위험 요인과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조속히 검사받고 고위험군은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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