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노인말벗서비스 신청자 5천 명 돌파

경기도, AI 노인말벗서비스 신청자 5천 명 돌파

경기도가 올해 4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AI 노인말벗서비스’가 두 달여 만에 신청자 5천 명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65세 이상 노인 누구나 연말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AI노인말벗서비스 – 경기도 제공 © 김나연 기자

경기도는 올해 4월부터 시작한 ‘AI 노인말벗서비스’가 두 달여 만에 신청자 5천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AI 안부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지난해 6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12월 말까지 1,061명의 노인에게 AI 안부전화를 제공했다. 올해는 대상자를 5천 명으로 확대하고 지난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사업수행을 담당하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함께 31개 시군의 노인복지 담당 부서,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경기도노인종합복지관협회, 경기도재가노인복지협회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부 확인이 필요한 어르신을 적극 모집했다.

 

특히 4월 말부터는 ‘찾아가는 AI 노인말벗서비스 대상자 발굴’을 실시하며 노인복지관 등 29개소를 직접 방문해 서비스 내용을 상세히 안내하고 대상자를 모집했다.

 

파주시에 홀로 거주하는 60대 A씨는 AI 노인말벗서비스 이용자 중 한 명이다. AI 상담원과의 통화 도중 A씨는 “집에 먹을 것이 없고, 쌀만 끓여 먹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위기 징후를 감지한 담당 직원은 세부 상담 후 관할 행정복지센터와 사례를 공유하고, 도에서 추진 중인 ‘누구나 돌봄서비스(식사 지원)’를 신청 연계했다.

 

AI 노인말벗서비스는 주 1회 일정한 시간에 어르신의 집 전화 또는 휴대폰을 통해 AI 상담원이 안부전화를 걸고, 전화를 3회 이상 미수신하거나 통화 중 위기 징후가 감지되면 담당자가 직접 통화한다. 필요시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으로 연결돼 관련 전문 상담을 받고, 긴급 상황의 경우 읍면동에서 직접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

 

서비스 신청 희망자는 연말까지 언제든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070-4880-1796)으로 연락하면 된다.

 

허승범 복지국장은 “경기도는 AI 노인말벗서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 기반 4가지 노인돌봄 사업을 중심으로 ‘경기노인 AI+돌봄’을 추진 중”이라며 “AI 노인말벗서비스는 도에서 추진한 첫 번째 AI 돌봄서비스로 현장의 다양한 반응이 있는 만큼 지속 모니터링해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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