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가을을 맞이하여 지역의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에서 ‘야간 음식문화 축제’를 개최하며 전통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축제는 영등포전통시장과 선유도역 골목형 상점가에서 각각 진행되며,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와 레트로 감성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영등포전통시장에서는 10월 4일, ‘다 함께 어울림 페스티벌’이 열렸다. 과거의 어울림 음악회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젊은 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트로트 가수 김양과 함께하는 공연, 순대 썰기 체험, 레트로 먹거리 시식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순대골목 끼 자랑은 시장만의 특색을 살리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축제는 특히, 레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전통시장이 젊은 층에게도 친숙한 장소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순대 썰기 대회, 커플 이벤트 등 체험 중심의 활동은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고, 먹거리 체험 또한 인기를 끌었다.
이어 선유도역 골목형 상점가에서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노포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축제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노포와 맥주를 주제로 하여, 선유도공원과 양화한강공원 근처의 상권과 함께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음식 문화 축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행사 기간 동안 ‘신선 맥주존’이 마련되고, 소규모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영등포구는 지역 전통시장의 이미지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서울 서남권의 중심 상권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에 젊은 감성을 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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