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19일 시청에서 미국 ‘새크라멘토 지역 경제 연합회(GSEC)’와 간담회를 열고 양 도시의 상생발전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크라멘토 경제 연합회가 용인의 반도체산업 인프라와 성장 전략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요청했으며, 양측은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공통점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용인특례시와 미국 새크라멘토 지역 경제 연합회(GSEC)가 19일 용인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의 경제적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특례시는 이번 만남에서 반도체 산업 인프라 구축 현황과 미래 비전, 기업과 대학 간의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GSEC는 새크라멘토 카운티 정부 관계자와 지역 내 대학, 기업 관계자들로 구성된 단체로, 48명의 이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지역 경제 성장과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SEC의 이번 대한민국 방문은 용인특례시를 포함한 주요 산업 클러스터를 직접 방문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GSEC의 베리 브룸 대표이사와 캘리포니아 주립대 UC데이비스캠퍼스의 게리 매이 총장 등 18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용인의 반도체 산업 발전 상황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GSEC는 용인의 반도체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과 그 원동력에 대해 자세히 질문했다.
용인특례시 류광열 제1부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모두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로서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 도시 간의 상생발전과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UC데이비스캠퍼스의 게리 매이 총장은 “용인의 반도체 산업 발전 경험을 배우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두 도시가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의 주도로, 교통 인프라와 혁신 교육을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하며 글로벌 투자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텔, 마이크론, 보쉬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 지역에 중요한 시설을 두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한국 기업들도 새크라멘토 지역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
GSEC 관계자들은 간담회 이후에도 경기도 내 여러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와 기업, 지자체 관계자들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들의 방문은 23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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