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서울시와 현대자동차와의 협력 하에, 지난 2일 서울 시청 앞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후위기와 아동 놀 권리를 주제로 한 특별한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창의적인 놀이와 자원 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약 490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휴면 자원을 활용한 놀이 활동과 장애아동 및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의 대표 체험 부스인 ‘같이갈CAR’는 현대자동차 임직원들이 주도하여 기후위기와 놀이권을 결합한 체험 공간으로 운영됐다. 참가 아동들은 자동차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부속품을 활용해 직접 장난감을 설계하며,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배웠다. 현대자동차의 김세현 매니저는 “아이들이 놀이권을 즐기며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의 대학생 아동권리서포터즈 ‘영세이버’가 기후위기와 장애아동의 문화활동 권리를 알리는 캠페인 부스를 운영해 아동권리 인식을 높이는 데 힘썼다.
[코리안 투데이] 서울광장에서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이지윤 기자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기후위기는 모든 세대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특히 아동들이 당사자로서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위기 속에서도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동시에, 자원 순환과 아동권리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의미가 크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아동들의 체험 활동을 지켜보며 기후변화와 아동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