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도’)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을 목적으로 2020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574개소에 1,569억 원이 투입되었다. 이 중 1,098억 원은 국비로 확보되었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보건소, 어린이집, 경로당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고성능 창호, 내외벽 단열, 고효율 냉난방 장치를 설치해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그린리모델링이 적용된 경로당은 한파와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무더위 및 한파 쉼터로 활용되며, 어르신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해까지 경로당 298개소를 포함해 총 574개소의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했으며, 2025년도에는 341개소를 추가로 선정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정부 공모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추진을 위해 국토교통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여 시군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대상 시설의 확대를 건의했다. 그 결과, 2024년까지 어린이집, 보건소, 경로당 등 3개 시설에 한정되었던 지원 대상이 2025년에는 도서관,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거주시설, 청소년쉼터 등 10개 시설로 확대되었다.
김순하 강원특별자치도 건축과장은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건축 정책의 일환으로,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교통부 주관 사업설명회 및 사전컨설팅 참여를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올해도 사업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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