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민과 함께 미래를 바꾸는 탄소중립도시 비전 마련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제1차 고양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 시민공청회’를 지난 13일 일산서구청 가와지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세부이행 계획이 발표됐으며, 건물·수송 부문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고양시, 시민과 함께 미래를 바꾸는 탄소중립도시 비전 마련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시민과 함께 미래를 바꾸는 탄소중립도시 비전 마련 © 지승주 기자

이번 공청회는 고양시민을 비롯해 이동환 시장, 고양시의회 신현철 부의장, 이해림 환경경제위원장, 김미수 문화복지위원장, 손동숙 의원, 신인선 의원,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등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국가 및 경기도 목표에 맞춰, 2025~2034년 세부이행계획과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또한 건물·수송 부문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마련하고, 폐기물·농축산·흡수원 부문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건물·수송 부문 온실가스 감축 전략

고양시는 대도시 특성상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90%가 건물과 수송 부문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두 분야를 중점적으로 감축 대책을 추진한다.

 

1) 건물 부문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7개 추진전략, 31개 세부사업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공공·민간 건물의 에너지 절감 시스템 도입

녹색 생활 실천 확대: 시민 대상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추진

신재생에너지 확대: 미니수소도시 조성 및 태양광 발전 보급 확대

2) 수송 부문

교통체계 개선을 중심으로 4개 추진전략, 30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철도 중심 대중교통망 구축: GTX-A, 인천 2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 확충 및 대중교통 전기차 전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버스 노선 개편 및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

탄소중립 실현 위한 시민 참여 확대

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의견 수렴 절차를 마련했다.

 

2월 말까지 국민생각함 및 구글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 의견 수렴

2019년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바탕으로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점검 강화

2040~2050년 단계별 탄소중립 로드맵 마련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민공청회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장소에서 개최되었으며, 행사 운영에서도 다회용컵 제공, 발표자료 온라인 다운로드 유도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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