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해빙기와 풍수해에 대비해 관내 주요 하천, 수방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점검 대상은 △안양천, 목감천, 도림천, 오류천, 역곡천 등 5개소 17.27킬로미터(㎞) △빗물펌프장 8개소 △간이펌프장 16개소 △수문 31개소(85문) 등 총 60개소다.
![]() [코리안투데이] 사진 구로구 언론팀 제공 개봉1동 2 간이펌프장 점검 모습 © 박수진 기자 |
구는 앞서 지난 2월 말부터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1차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3월 25일까지 진행되는 1차 점검을 통해 빗물펌프장, 간이펌프장, 수문, 하천 등 수방시설물을 중점 확인하며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시일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다음 달 25까지 정비하기로 했다.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정비가 곤란한 경우에는 별도의 정비계획을 수립해 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과 시공 품질 확보를 목표로 하수시설물, 하수도 공사장 등에 대한 연간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 [코리안투데이] 사진 구로구 언론팀 제공 도림천 하부 고보조명 정비 모습 © 박수진 기자 |
3월 해빙기, 4월 우기, 8월 태풍 시기에 대비해 사각형거(사각형 형태의 하수도), 하수관, 빗물받이 등 하수시설물 등을 점검하며 5월과 9월 반기별 1회 외부 전문가와 함께 하수도 건설 공사 현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 오는 25일에는 엄의식 구로구청장 권한대행이 수해 예방을 위한 주요 시설물 중 하나인 사각형거를 직접 찾아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안전사고는 수습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구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 시설에 대한 지속적이고 빈틈없는 관리를 통해 안전한 구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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